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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물

스크랩 “물 많이 마셨다고, ‘이 병’ 악화돼 호흡곤란까지”… 中 70대 남성, 무슨 사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4. 10.



[해외토픽]
 
중국의 70대 남성이 하루에 물을 3.5L를 마셔 천식 증상이 악화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을 과도하게 많이 마셔 천식이 악화된 중국 7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중국 남성 A(72)씨는 원래 천식을 앓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3월 A씨는 가슴 답답함, 숨쉬기 어려움, 메스꺼움 등 평소보다 더 심한 천식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흉부 CT(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 결과, 천식으로 인한 흉부 압박감, 천명(쌕쌕거리며 호흡하는 증상), 호흡 곤란 진단을 받았다. A씨를 진료한 산둥 중의학 대학 부속 병원 의료진은 “A씨가 매일 약 3.5L의 물을 마신 것이 기존 천식을 더 악화했다”며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한 것도 문제였지만, A씨의 소변 배출량이 적은 것도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심각한 체액 저류 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체액 저류란 몸의 순환계, 흉강·복강 등에 체액(물)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몸이 붓는 현상을 뜻한다. 의료진은 “과도한 체액 저류로 인해 폐부종이 나타났고 폐부종이 천식 증상을 악화한 것 같다”며 “A씨처럼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천식이 더 안 좋아지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폐부종은 폐에 체액이 차는 현상이다. 폐에 체액이 차면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어 숨이 차게 되고, 천식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의료진은 몸에 쌓인 체액을 빼내기 위해 A씨에게 이뇨제를 처방했다. 또한 A씨의 수분 섭취량을 통제했고, 소변 배출량을 기록했다. 입원 후 10일이 지난 후 A씨의 호흡 상태가 안정돼 퇴원했다.

한편, 천식은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숨 쉴 때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항원은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강아지의 침 등이 있다. 우유, 달걀, 땅콩, 밀과 같은 특정 음식이 천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A씨가 물을 과다하게 마신 것처럼 천식을 악화하는 요인도 있다. 바로 담배 연기와 향수, 각종 스프레이, 방향제 등의 특정 냄새다.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 요인이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하기도 한다. 천식의 증상으로는 천명, 기침, 흉부 압박, 호흡 곤란, 가래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 심해진다. 천식이 감기와 같은 다른 호흡기계 질환과 구별되는 주요 특징은 증상의 심한 정도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는 점이다. 심한 천식으로 인해 말하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게 된다. 산소가 부족해져 입술·혀·손가락·발가락이 새파랗게 변한다. 또 탈진, 혼돈, 혼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천식 치료법에는 환경 관리법과 약물 치료법이 있다. 환경 관리법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차단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법은 장기적 질병 조절제 사용과 속효성 증상 완화제 사용으로 나눌 수 있다. 질병 조절제는 장기적으로 기도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제다. 이 약제는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된다. 속효성 증상 완화제는 천식 증상을 즉시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증상이 심할 때만 사용하며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08/202504080320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