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중식 셰프 이연복(65)이 축농증 수술 후 후각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이연복은 “대사관에서 일하던 시절 대만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축농증이 심하다고 해서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큰 수술이었는데, 후각 신경 쪽에 유착(분리되어야 할 조직이 서로 붙어 있거나 연결된 상태)이 생겨서 냄새를 못 맡는다더라”라며 “수술은 가능하지만 재발할 위험이 높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로 냄새를 못 맡게 됐다는 이연복은 “직업을 바꿔야 하나 고민했다”며 “트러플 향이 무슨 향인지 상상이 안 간다. 그런 것들이 되게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연기 때문에 알레르기까지 생겼다는 이연복은 “연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겼는데,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인 것 같다”며 “방송에서 요리할 때 약을 먹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연복이 겪었던 축농증의 정확한 표현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에 염증으로 고름이 고이면 농이 축적되는데, 이를 축농증이라고도 부른다. 부비동은 코 주변 뼛속의 빈 공간을 말한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은 염증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급성(4주 이내) ▲아급성(4주~12주) ▲만성(12주 이상)으로 나눈다. 코막힘, 누런 콧물,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특징적이다. 단순히 콧물 재채기와 가려움을 동반하는 비염과 차이가 있다. 코막힘이 심해 머리가 무겁고 심한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안면 압박감에 얼굴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항생제나 진해거담제, 진통제 등 약물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만성 부비동염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쉽게 낫지 않는다. 합병증이 있거나 약효가 들지 않아 재발이 잦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연복 역시 약물 치료가 아닌 수술을 받은 만큼 만성 부비동염을 진단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부비동염 수술은 염증이 있는 코점막과 물혹 등을 제거하고 부비동 입구를 열어 고여 있던 분비물을 배출해 꽉 막힌 공기 길을 터준다. 과거 축농증 수술은 뼈를 건드리며 진행됐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연복처럼 수술 후 후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뼈를 건드리지 않는 내시경 수술이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줄었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코안으로 내시경과 기구를 넣어 수술한다. 섬세한 내시경과 수술 기구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안전성과 정교함도 높아졌다. 회복 기간이 빠르고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08/202504080150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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