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40대 남성이 여행을 갔다가 평생 틱 증상을 겪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 콘스테이블(48)은 2019년 가족들과 함께 태국 푸켓에 여행 갔다가 모기에게 물렸다. 10일간의 휴가를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극심한 피로와 근육통, 고열에 시달렸다. 병원에서 콘스테이블은 뎅기열(열대숲모기를 매개로 뎅기 바이러스에 옮아 발병하는 전염병)을 진단받았다. 그는 “당시 증상이 너무 심해서 잇몸에서도 피가 나고 아내를 앓아볼 수도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뎅기열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낫는데, 콘스테이블은 시간이 지나도 병의 차도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했다. 콘스테이블은 “근육이 수축하고 제대로 말하기 어려웠다”며 새로운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추가 검진 결과, 의료진은 그에게 틱을 일으키는 신경질환인 ‘뚜렛 증후군(Tourette’s syndrome)’이 발병했다고 진단했다. 뎅기열이 뚜렛 증후군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뎅기열로 인해 뇌부종이 발생해 이로 인한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기면서 뚜렛 증후군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콘스테이블은 현재까지 뚜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는 “아직도 틱 장애가 나타나는 일상생활에 적응 중”이라며 “증상이 심할 때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덜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스 콘스테이블이 겪고 있는 뚜렛 증후군은 눈을 깜빡거리거나 입을 씰룩거리는 등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틱’과 더불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신경질환이다. 일반적으로 7세에 처음 증상이 나타나며, 운동틱이 먼저 시작된 다음 음성틱이 발생한다. 보통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강박 장애, 우울증 등이 동반될 때가 많다. 뚜렛 증후군은 유전적 원인이 크다. 다만, ▲스트레스나 감염 같은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생화학적 이상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등도 질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틱 증상은 뇌 이상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신경 전달물질 이상을 교정하는 약물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행동 교정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도 진행한다. 드물게 치료 효과가 없고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뇌 수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뚜렛 증후군 환자 중 30~40%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며, 30% 정도는 심하지 않은 정도로 틱을 겪는다. 나머지 환자들은 질환이 만성으로 진행돼 증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7/202503170208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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