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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혈변, 암 아닌 ‘이 병’ 때문일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2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변에 피가 섞인 혈변의 원인은 다양하다. 항문이 일시적으로 찢어진 걸 수 있고, 소화기관의 이상 또는 대장암일 수도 있다. 혈변의 원인,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검붉은색이라면 병원 진료 받아야
혈변이 보이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치질로 생기는 혈변과는 색이 다르다. 치질은 주로 선홍색 출혈을 보인다. 대장암은 암 위치와 출혈량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장 위쪽에서 발생한 출혈은 검거나 검붉은 피가 변에 섞여 나온다. 대장의 끝부분인 '직장'에 가까운 종양 출혈은 더욱 붉은색의 피가 나온다. 하지만 색깔만으로 대장암을 구별해 내는 건 어렵다.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사람마다 대장암 증상이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혈변 외에 다음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복통 ▲배변습관 변화 ▲피로 ▲체중 감소 ▲빈혈 ▲한두 달 이상 증상 지속 등이다.

◇염증성장질환일 수도
40대 미만이라면 대부분 치핵이 혈변의 원인이다. 그러나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을 말하며, 그중에서도 궤양성대장염의 주요 증상이 혈변이다. 혈변과 함께 설사나 점액 변이 동반되면 궤양성대장염을 의심하고 대장내시경과 혈액검사를 해봐야 한다. 점액 변은 콧물 같은 점액이 섞여 나오는 대변을 이른다. 만약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젊은 사람이 혈변을 봤다면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50세 미만 혈변 환자 중 5%가 대장암, 23%가 양성종양이 발견됐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 영향 받기도
한편, 특정 식품을 먹고 혈변을 봤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음식이 혈변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그 식품 속 성분이 대변 색깔에 영향을 줘 혈변처럼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 비트·토마토를 먹으면 대변 색깔이 붉게 나올 수 있고, 블루베리·와인 등을 먹으면 적갈색 변을 볼 수 있다. 빈혈약을 복용하거나 변비 환자가 오랜만에 대변을 봤을 때는 흑색 대변이 나오기도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0/202502200236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