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한 조종사가 감기에 걸린 상태로 비행기에 탑승하면 귀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상태로 비행기에 탑승하면 ‘귀 압력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 콜롬비아의 아비앙카 항공에서 근무하는 비행기 조종사 하이메스 가르시아(Jaimes García)는 지난달 개인 틱톡 계정에 ‘독감에 걸렸을 때 왜 비행기를 타면 안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가르시아는 “감기에 걸리면 유스타키오 관에 염증이 생겨 귀 내부와 외부의 압력을 고르게 유지할 수 없게 되면서 귀에 통증이 발생한다”며 “코가 심각하게 막힌 상태로 비행기에 타면 고막이 터질 수도 있다.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닥터 프랭크 클리닉의 원장이자 내분비학자인 프랭크 조셉(Franklin Joseph) 교수 역시 가르시아의 주장에 동의했다. 조셉은 “감기에 걸린 상태로 비행하면 귀 압력상해의 위험이 증가한다”며 “귀 압력상해는 유스타키오 관이 막혀 발생하는데 코가 막히면 이 관이 압력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통증이나 청력 상실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와 조셉이 위험성을 강조한 귀 압력상해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비행이나 스쿠버 다이빙 한 뒤 발생할 수 있어 귀 압력상해는 급격한 기압 변화나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비행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한 뒤 귀 압력상해를 경험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귀에는 외부 공기를 중이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양쪽 고막이 동일한 기압을 유지하도록 돕는 유스타키오관이 있는데, 유스타키오관이 감기나 알레르기, 종양 등의 이유로 막히면 공기가 중이로 들어갈 수 없어 중이와 이도 내 압력에 차이가 생긴다. 이때 발생한 차이로 인해 귀에 통증이 유발되거나 고막이 손상되는 것이다. 손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중이에서 내이로 통하는 입구인 난원창이 파열될 수도 있다. 귀 압력상해의 증상에는 ▲귀 압박감 ▲귀통증 ▲현기증 ▲귀 울림 ▲출혈 ▲청력 상실 등이 있다. ◇비행 전 코막힘 완화 스프레이나 껌 준비하면 좋아 증상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 먼저, 증상이 가벼울 때에는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감기 증상이 나아지거나 환경이 안정화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치료된다. 그러나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항생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충혈 완화제, 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로도 증상을 치료할 수 없으면 고막을 절개하거나 환기 튜브를 삽입하는 등의 수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귀 압력상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감기 증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비행이나 스쿠버 다이빙 일정을 미루는 것이 좋다. 미룰 수 없다면 사전에 코막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스프레이를 구비하거나 감기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가라앉힌 상태로 일정에 임해야 한다. 또한, 주변 환경의 압력이 변할 때 침을 자주 삼키거나 껌이나 사탕을 먹는 행위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압력 차이를 완화할 특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 압력상해 예방책과 관련해 닥터 프랭크 클리닉의 원장이자 내분비학자인 프랭크 조셉(Franklin Joseph) 교수는 “감기에 걸린 상태로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면 이륙과 착륙 전에 코막힘 완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기내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1/202502110199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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