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고된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눈이 더 불편하기 때문이다.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면 한 번에 다량 넣는 게 좋을까, 조금씩 자주 넣는 게 좋을까? 인공눈물을 한 번에 다량 넣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눈물은 ▲기름층 ▲수성층 ▲가장 아래의 뮤신층 등 세 가지 층으로 구성된다. 이 중 어느 층이라도 불안정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인공 눈물은 수성층을 보충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눈을 촉촉하게 하려 한 번에 다량 넣으면 수성층엔 보탬이 돼도 뮤신층은 오히려 불안정해진다. 눈이 더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 많이 넣을수록 눈이 촉촉해지는 게 아니다. 인공눈물은 한 번에 한 방울가량 넣는 게 좋다. 한 방울만 넣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휴대하면서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자주’ 점안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날 것 같은 상황을 맞닥뜨리기 전에 미리 넣는 것도 좋다. 바람을 쐴 때 눈이 건조한 편이라면 외출 전에, 책을 오래 볼 때 눈이 피로하고 건조하다면 독서 전에 넣는 식이다. 제품 개봉 후 처음으로 나온 인공눈물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을 수 있다. 한두 방울은 버린 후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을 아무리 써도 눈이 건조하다면 마이봄샘의 문제일 수 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으로, 눈에서 지질을 분비해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세균이나 노폐물 때문에 마이봄샘 속 지질이 굳어 통로가 막히면 눈에 지질이 부족해져 수분이 마른다. 이럴 땐 인공눈물을 쓰기 전에 마이봄샘 청소가 우선이다. 눈을 따뜻하게 찜질해 기름을 녹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윗눈꺼풀을 살짝 들어 올려서 속눈썹이 난 부위를 면봉으로 살살 닦아준다. 실제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15분간 온찜질을 한 후에 눈물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 건조함이 개선됐다는 하버드대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생활 습관이 문제일 때도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여성이나 중년 여성 중에선 눈을 끝까지 감지 않고 중간에 뜨는 습관 때문에 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며 “눈 감기 훈련(순목 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순목 운동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눈을 한 번에 꼭 감는다 ▲눈을 감은 상태로 잠시 있는다 ▲눈을 한 번에 번쩍 뜬다 등을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7/202502070223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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