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자! 시니어] 최근 일부 스포츠 시설에서 65세 이상 회원가입을 거부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다.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해당 시설에서 이른바 '노시니어존(노인 출입 금지)'을 선언한 것이다. 이 이슈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관련 시설에 시정 조치를 내리며 일단락되는 듯 보이고 있지만, 스포츠 시설들의 일률적 시니어 배제 움직임이 확산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에 시니어 대상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들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실제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는 AI 운동기구를 구비한 '스마트피트니스센터'를 개장해 화제를 모았다. AI 운동기구는 무거운 무게추나 원반을 직접 옮겨 기구에 걸지 않아도 사용자의 힘에 맞춰 자동으로 중량을 조절한다. 특히 센터에는 노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이 있는 헬스트레이너가 상주해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민체력100'이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체력검사 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비용도 무료라 인기가 높다. 시니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도 장점이다. 65세 이상에게 실시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에는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통증 주의사항이 명시돼 있다. 의료진으로서 시니어들이 무조건적으로 운동하기보단 앞서 언급한 맞춤형 프로그램 혹은 시설 등을 찾아 체력 관리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컨디션을 넘는 중량으로 운동을 하면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고 자칫 허리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만약 허리 통증이 있는 시니어들이라면 안전한 운동을 위해 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허리 통증을 줄이고 척추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활용한 한의통합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사과락'을 활용한 한약 처방은 근육 성장에 효능이 있어, 운동 기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과락은 박과 식물인 수세미오이 열매에서 씨앗과 껍질을 제거한 뒤 말려 사용하는 한약재다. 예부터 발열, 출혈, 염증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근육 성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근육연구 및 세포운동 저널(Journal of Muscle Research and Cell Motilit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과락에 함유된 페놀산,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근육 성장과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운동 방식을 선택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거나, 필요한 경우 전문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 습관을 통한 건강한 노후 준비야말로 가장 확실한 투자다. (*이 칼럼은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7/202502070073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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