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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스크랩 중앙대광명병원, 국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 지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9.

 
중앙대광명병원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사진=중앙대광명병원 제공
중앙대광명병원이 부정맥센터 개소식을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내 최초 부정맥센터로, 중증질환인 부정맥 진료 분야를 특성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소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국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도 지정됐다.

부정맥 치료의 권위자인 임홍의 교수가 이끄는 중앙대광명병원 부정맥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인프라·최신 장비를 모두 갖춰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도 성공했다.

이번 국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 지정은 큰 의미가 있다. 미국 애보트사는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한 방사선 제로 시술법에 풍부한 경험과 수준 높은 술기 및 연구 역량을 갖춘 심장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특별자격을 부여하는데, 국내 최초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지정됐다. 오는 3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개최되는 2025년도 첫 국제 교육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의료진에 교육 및 연수를 통해 한층 향상된 부정맥 치료에 대한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정맥은 정상적인 심장 박동수(1분당 60회에서 100회) 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 및 빠르게 뛰는 ‘빈맥’, 그리고 ‘심방세동’ 과 같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보이는 질병을 일컫는다. 최근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심방세동’과 같이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되는 부정맥 환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부정맥 질환은 약물치료에 효과가 적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부정맥제를 장기간 복용할 시 약제 부작용 발생이 매우 높아 최근에는 시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가장 선호되고 있다.

보통 부정맥 시술은 심장 상태 및 심장 안에 카테터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서 방사선을 반복적으로 조사(엑스레이 투시 영상)하면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평균적으로 엑스레이 사진 1000장 이상을 1시간 안에 계속해서 찍는 것과 같은 매우 많은 양의 방사선이 노출된다. 따라서 의료진들은 방사선 피폭을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납복을 입는데, 시술받는 환자는 고스란히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임홍의 교수는 2019년부터 엑스레이 투시 영상 없이 소형 심장 내 초음파만을 이용한 ‘방사선 제로(0)’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정맥 시술을 5000례 이상 달성했으며, 독창적인 시술법을 통해 여러 명의 임산부와 소아 부정맥 환자들을 살리기도 했다.

임홍의 교수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방사선 제로 시술에 대한 국내외 높은 관심과 명성으로 2019년부터 매년 수차례 국내외 의료진들이 술기를 배우러 방문하고 있다. 또한 시술법 전수를 요청하는 홍콩 퀸메리병원 및 퀸엘리자베스병원 등 많은 병원을 직접 찾아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임 교수는 “호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내 초음파만을 이용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할 수 있다 보니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각국에서 시술법을 교육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더 많이 집도하여 환자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많은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교육해서 그들로부터 더 많은 환자분들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의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4/202502040124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