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한 구강의학과 의사가 철분 부족 현상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입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통해 체내 철분 부족 현상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덴텀 구강의학과 의사 안트레이 보리치는 “입은 신체에서 나타나는 일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며 “심각한 문제의 징후가 입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내 철분 수치가 떨어지면 산소 공급이 감소해 구강 조직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만, 많은 이들이 결핍이 더 심해질 때까지 이러한 초기 징후를 인식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신호로 ▲창백한 잇몸 ▲위축성 설염 ▲구각 구순염 증상을 꼽았다. 각 증상과 체내 철분 수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철분 부족하면 심장 질환 유발할 수도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며 장기들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에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면역력 저하 ▲학습·업무 능력 저하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가 심할 경우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철분 부족 현상은 쉽게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다음 증상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창백한 잇몸’이다. 분홍빛을 띠고 출혈 징후 없이 탄탄해야 할 잇몸이 창백할 경우 철분 부족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잇몸 색깔은 헤모글로빈 수와 관련 깊은데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 생산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위축성 설염’이다. 위축성 설염은 혓바닥에 있는 작은 돌기인 설유두가 위축돼 사라지는 증상으로 혓바닥이 반질반질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통증에도 예민해진다. 위축성 설염은 주로 철분이나 엽산 등이 부족해 발생하며 혀가 쪼그라든 것 같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은 ‘구각 구순염’이다. 구각 구순염은 입술 한쪽이나 양쪽 입꼬리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입 주변이 붓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건조함부터 출혈까지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구각 구순염 역시 위의 두 증상처럼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감염 확률이 증가한다. ◇체내 철분 수치 높이려면… 식단 구성이 중요 체내 철분 수치를 높이려면 식단을 바꿔야 한다. 진한 녹색 채소, 콩, 붉은 고기 등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 좋다. 채소 중에서는 시금치가 권장된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시금치에는 100g당 약 2.7mg의 철분이 들어있고 비타민C나 베타카로틴, 엽산 등 철분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콩 역시 철분 함량이 높다. 대표적으로 말린 강낭콩의 경우 100g당 약 8.9mg의 철분이 들어 있다. 게다가 콩에 들어 있는 철분은 철분을 저장해 일정 방식으로 방출하는 단백질인 페리틴과 결합돼 있어 체내 흡수율이 높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도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붉은 고기는 흰 고기보다 철분과 단백질이 더 풍부한 경우가 많고 붉은 고기에 들어 있는 철분은 식물성 식품의 철분보다 체내에 더 빠르게 흡수된다. 식단으로 필요한 철분을 충당하기 어렵다면 영양제 섭취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C,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엽산,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2 등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철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또 다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이거나 체내 철분 부족으로 다량의 철분을 섭취해야 할 때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한 이유다. 또한, 영양제를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나 유제품과 같이 먹으면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영양제를 먹기 전후에 커피나 우유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4/202501140199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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