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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흡연한 적 없는 ‘젊은 여성’ 폐암 급증… ‘이 증상’ 무시 말아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5.

 
최근 영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폐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영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폐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 암 연구소(CRUK)의 통계를 인용해 24세 미만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지난 수십 년간 13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남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폐암 위험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 반면,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에서는 폐암 발병률의 급격한 증가는 없었다. 폐암을 진단받을 확률은 70대 이상이 여전히 가장 높았다.

특히 흡연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가 요인을 파악할 수 없어 더욱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18~24세 여성의 흡연율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약 10년 전에는 4명 중 1명이 흡연을 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8% 정도만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자담배 사용의 급증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종양학자 카롤 시코라 교수는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아 명확한 예방 조치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시코라 교수는 다른 환경적 요인들의 복합적 영향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젊은 층에서 암 발생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식단, 운동 습관, 업무 패턴의 변화 등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은 영국에서 매년 약 3만5000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폐암을 '노인의 질병'이라고 보기보다는, 더 넓은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폐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 ▲가슴 통증 ▲숨 가쁨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에게 감기가 유행하는 겨울철에도 지속적인 기침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고한다.

흡연이 위험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요인은 여전히 흡연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 크다. 이외에도 대기 오염이나 장기간 석면 노출 등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에 걸린 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폐암 위험이 커진다. 새로운 위험 요소들에 대한 연구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0/202501100213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