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오늘을 위한 소망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내일을 향한 오늘의 소망, 그것은 꼭 내일을 위해서만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대 몸의 기관이 현재에서 떨어져 나가면 그대는 죽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인생이란 현재에 적응하는 것이며, 현재 속의 실존은 언어로 파악할 수 없는 수많은 유대 위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한가지 균형은 또 다른 균형으로 수없이 형성되고 있다. 혈관들 중에 단 한 개만 잘라도 곧 죽어버리는 코끼리처럼, 아무리 거대한 생명체도 그대가 추상적인 증명을 계속하면서 그 중 단 한 가지만 잘라낸다면 균형을 잃고 말 것이다. 그런 경우 그대가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를 원한다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그대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거친 황야를 삼나무 숲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문제는 그대가 삼나무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매순간마다 그 자체나, 혹은 씨았을 움트게 할 요인이 현재 속에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ㅡ '성체 / 생텍쥐페리 엔솔러지' 중에서 ㅡ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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