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노인의 30%는 '영양 주의'… 부모님 '영양식' 챙기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0.

고령층 영양 관리
 
클립아트코리아
은퇴 후 귀향한 A씨(대구 광역시·66)는 최근 영양실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영양실조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입맛이 없고, 씹는 게 힘드니까 누룽지로 때웠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했다.

많은 노인이 A씨와 비슷한 상황에 부딪힌다. 65세 이상 인구 47%가 저작(咀嚼) 활동이 어렵다고 호소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기에 나이 들수록 미·후각이 무더져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 기능도 저하한다. 그러다 보니 많은 노인이 영양은 뒷전이고 그저 먹기 쉬운 것만 찾는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 인구 27.8%는 영양관리 주의·개선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최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칼슘·비타민·단백질 챙겨야

노인이 특히 신경 써서 챙겨야 하는 영양소로는 ▲칼슘(82.3%) ▲비타민B2(71.0%) ▲비타민C(22.0%) ▲비타민A(61.7%) ▲단백질(40.4%) 등이 있다(국민건강영양조사). 필요 추정량보다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체계가 악화해 영양실조를 비롯해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65세 이상 노인의 하루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남자 1900∼2000㎉, 여자 1500∼1600㎉다. 탄수화물 130g, 식이섬유 20∼25g, 단백질 50∼60g, 지방 총에너지 섭취량의 15∼30% 정도를 음식으로 섭취해야, 충족할 수 있다. 노인에겐 버거운 일이다.

해결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니어 맞춤 영양식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의 유형과 기준·규격을 신설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특히 요구되는 비타민D, 칼슘, 영양소 6종 등을 꼼꼼한 영양 설계로 추가한 식품이다. 고령자의 섭취·소화·흡수·대사·배설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액상·겔 형태 또는 물·음식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분말·과립 형태로 제조돼야 한다. 제품 1㎖(g)당 1.0㎉ 이상의 열량은 물론, 19종 영양소도 골고루 함유돼야 한다.

◇핵심 성분 함유량, 소화흡수율 따져야

시니어 맞춤형 영양식을 선택할 때는 고령자 필수 영양이 고르게 배합돼 있는지, 함량이 충분한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소화는 편한지, 흡수율은 높은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산양유는 노년층의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원료로 꼽힌다. 산양유 지방이 우유 지방보다 크기가 20분의 1로 작고, 중쇄지방산 함량이 높아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다. 판매되고 있는 산양유 함유 제품 중에는 정확한 산양유 함유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들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원료 함량이 높은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7/202412170162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