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개팅하는 사람이 많다. 소개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상대방에게 호감 얻는 방법을 알아본다. ◇따뜻한 음료·핫팩 건네기 추운 날씨에 만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에게 따뜻한 음료나 핫팩을 건네보자. 단순히 건네는 행위에서 호감을 살 뿐만 아니라, 그 온기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서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이 따뜻함을 느끼면 대인관계에서도 따뜻한 감정을 갖게 된다. 연구팀은 대학생 41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커피잔 또는 차가운 커피잔을 쥐게 했다. 이후 가상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의 성격을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따뜻한 커피를 들고 있던 사람은 차가운 커피를 들었던 사람에 비해 가상의 인물을 관대하고 배려심이 많을 것이라며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차가운 커피를 들고 있던 사람은 가상의 인물에 대해 전반적으로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좋은 표정·행동과 함께 ‘눈맞춤’ 첫인상에서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 사실이지만, 표정과 행동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 연구에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고 사진 속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평가해보라고 했다. 한 조건의 사람들에게는 정지된 자세의 무표정한 사진을 보여주고, 다른 조건의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담은 사진을 보여줬다. 그랬더니 표정이나 행동 같은 정보를 보고 평가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특성을 높은 정확도로 맞췄다. 즉, 표정과 행동은 우리의 상태에 대한 많은 정보를 내비치므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선 이를 잘 가꾸는 게 중요한 것. 눈맞춤도 좋다. 메사추세츠대 연구 결과, 눈을 오래 바라보고 있을수록 호감이 증가하며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이 든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약 2분간의 눈 마주침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내 얘기 줄이고 잘 들어주기 상대방에게서 호감을 이끌어 내려면 내 이야기만 늘어 놓기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자. 하버드대 신경과학 연구팀은 자기 이야기를 할 때 긍정적인 기분과 관련된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점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한 집단에게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어떤 성격인지 얘기하게 하고, 다른 집단에게는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유명인의 사진을 보며 그 사람에 대해 평가하게 했다. 이들이 말을 하는 동안 뇌를 스캔한 결과, 자신에 대해서 말을 한 집단에서 즐거움이나 쾌락을 느끼는 뇌의 보상 부위가 활성화됐다. 나와 마주한 상대에게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고, 리액션을 잘 해주고, 그와 연관된 후속 질문을 하는 게 좋다. ◇밝고 긍정적인 목소리로 말하기 첫 만남이라면 밝고 긍정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게 호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첫인상을 형성함에 있어 한 가지 단편적인 모습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평가하게 되는 경향인 '후광 효과' 때문이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두 그룹의 여성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 남자가 자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그 남자에 대한 호감도를 평가했다. 이때 남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똑같았고, 목소리 톤만 달랐다. 그 결과, 밝은 톤의 목소리를 들은 여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침체된 톤을 들은 여자들은 그에 못 미치는 평가를 했다. 목소리톤 하나가 남자의 모든 면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 셈이다. ◇단순 노출 효과… 여러 번 만나보기 상대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단순 노출 효과'도 있다. 말 그대로 한 번보다 두 번, 두 번보다는 세 번 보는 것이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나 무조건 더 많이 마주치라는 뜻은 아니다. 정말 싫은 사람이 아니라면, 자주 보지 않는 것보다 만나볼수록 좋은 면을 발견하고, 호감도가 상승할지도 모른다. 다만,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는 상대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싫은 상대에 단순 노출이 지속될 경우 그 반감이 더 커지기만 할 뿐 호감을 갖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9/202411290208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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