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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1년 만에 60kg 감량”… 즐겨 먹던 ‘이 음식’ 끊은 게 비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1. 20.

영국의 한 남성이 1년 만에 6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

영국의 한 남성이 1년 만에 6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대런 콜먼은 친구의 추천으로 축구 동아리에 가입했다. 일반적인 축구 동아리와는 달리 그가 가입한 동아리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체질량지수(BMI)가 27.5 이상인 과체중 남성만 가입할 수 있었으며, 축구 경기 전에 회원들의 체중을 측정하고, 경기가 끝난 후 체중을 측정해 감량 값을 정했다. 경기의 결과는 가장 많이 체중을 뺀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대런 콜먼은 “나는 팀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9.7스톤(약 6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식사 방식도 바꿨다. 대런 콜먼은 “원래 감자칩이나 술, 사이다를 즐겨 먹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식단에는 블루베리, 샐러드, 과일 등 건강한 음식들이 포함됐다. 그가 했던 축구의 건강 효과와 다이어트를 위해 끊은 음식과 챙겨 먹는 음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영국의 한 남성이 1년 만에 6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

◇축구, 유산소‧무산소 결합한 고강도 운동

축구는 유산소와 무산소가 결합한 대표적인 구기 운동이다. 90분간 진행되는 고강도 운동으로, 전반과 후반 동안 평균 10km 정도를 달린다. 공을 다룰 때나 급하게 방향을 틀 때도 강한 힘으로 몸을 움직여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축구를 즐기는 65~75세 노인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30대 남성과 비슷한 균형 감각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부상 위험도 크다. 태클이나 헤딩, 점프 등 격한 동작을 하다 보면 몸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 부상을 막기 위해 경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초보자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경기 시간을 조절해 뛰는 게 좋다.

◇탄산음료‧술 끊고, 블루베리‧샐러드 즐겨 먹어

그가 다이어트 중 즐겨 먹은 음식과 끊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탄산음료‧술, 지방 축적해 체중 늘려

체중감량을 위해선 사이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해 쉽게 공복감을 느낀다. 그리고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돼 과식을 유발하고 단 음식을 찾게 된다. 특히 탄산음료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이 높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른 영양소는 없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가져온다.

술 역시 다이어트에 해롭다. 술은 기본적으로 칼로리 밀도가 높고 당분 함유량이 많아 살찌게 한다. 게다가 다른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마시면 열량은 급속히 더 늘어난다. 또 몸은 알코올을 독소로 인식한다. 그래서 효소들을 동원해 제거하려 한다. 그런데, 알코올 분자를 분해하는 과정을 우선시하다 보니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 소화는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그 결과, 술을 자주 마시면 지방이 축적되고 체중이 늘어난다.

▷블루베리‧샐러드, 지방 분해하고 포만감 유발

블루베리를 매일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과일 중 가장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블루베리로, 하루 한 줌(50~100g) 이상 먹으면 0.7kg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촉진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서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특히 식사를 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14/20241114028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