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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수건 냄새 없애려면 ‘이것’ 푼 뜨거운 물에 20분만 담가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5.

 
수건에 냄새가 난다면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했단 뜻이므로 과탄산소다를 푼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빨아준다./그래픽=김민선
쓴 수건을 화장실 건조대에 널어두고 며칠간 쓰는 집이 많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세균과 곰팡이가 잔뜩 번식한 상황일 수 있다. 빨래하기 번거롭더라도 수건을 쓴 즉시 곧바로 세탁하는 게 바람직하다.

◇축축한 수건에 병원성 대장균 서식하기도… 바로바로 빨아야
축축해진 수건은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미루다 빨아도 이틀을 넘기면 안 된다. 가뜩이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화장실에 젖은 수건을 두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사용했다간 얼굴과 몸에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병원성 대장균이 증식하기라도 했다면 식중독을 겪을 위험도 있다. 실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어린이집 유아들이 손 씻은 후 공용으로 사용하는 수건 22개(사용 전 7개, 사용 중 15개)를 조사한 결과, 대장균군은 사용 전 수건 7개 중 4개(57.1%), 사용 중인 수건은 15개 모두(100%)에서 검출됐다. 수건에서 검출된 대장균에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있었다. 연구팀은 수건에서 발견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대부분이 장 독소를 생성하므로 수건을 통한 식중독 전파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수건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최대한 빨리 세탁해야 한다.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불가피하게 수건 빨래를 미뤄야 한다면, 세균이 최대한 번식하지 않도록 건조대에 널어 말리다가 모아서 세탁한다.

◇수건만 모아서 빨고, 섬유유연제 안 쓰는 게 좋아
세탁할 땐 ‘수건만’ 모아서 빠는 게 좋다. 다른 빨랫감과 함께 세탁하면 여기서 온 먼지나 세균이 수건 올 사이마다 달라붙을 수 있다. 다른 옷과 마찰하며 수건의 올이 풀려 수명이 짧아지기도 한다. 섬유유연제는 수건 섬유를 약하게 만들고, 수분 흡수력을 떨어뜨리므로 쓰지 않는 게 좋다. 세탁 후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으려면 빨래가 끝난 즉시 건조대에 널어 잘 말려야 한다.

세균이나 곰팡이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건조 후에도 수건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럴 땐 섭씨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수건을 2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낸 뒤 여러 번 손빨래해 햇볕에 말린다. 세탁기에 식초,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어서 다시 빨거나 수건만 따로 삶는 것도 방법이다. 역시 세탁이 끝난 후엔 곧바로 널어서 말려야 한다.

한편, 수건이 해질 때까지 사용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으나 수건의 권장 사용 기간은 1~2년이다. 낡아서 섬유 조직이 망가진 수건을 쓰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2/202410220215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