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먹는 습관이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사과와 땅콩버터를 함께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두 식품의 영양 궁합이 좋다.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한 사과와 단백질, 불포화지방,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땅콩버터가 부족한 영양소를 서로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땅콩버터는 입 냄새를 유발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 '리브스트롱(Livestrong)'은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 식품 중 하나로 땅콩버터를 꼽았다. 땅콩버터가 고단백 식품이기 떄문이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은 단백질을 좋아한다. 단백질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이 과정에서 휘발성 화합물이 발생한다. 휘발성 화합물은 달걀 썩은 냄새와 양파 썩은 냄새를 풍겨 입 냄새를 유발한다. 따라서 안 그래도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이라면, 땅콩버터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또 사과와 땅콩버터가 몸에 좋은 조합이라고 해도 과다 섭취는 삼가야 한다. 땅콩 자체가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 땅콩버터는 땅콩기름을 굳히는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첨가되기도 한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빵이나 다른 식품에 곁들여 먹는다면 추가되는 열량만큼 땅콩버터 섭취량을 줄이는 걸 권장한다. 사과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총 100~200g으로, 사과 한 개 정도가 적절하다. 땅콩버터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2스푼(약 32g)이다.
한편, 땅콩버터의 건강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제품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판되는 땅콩버터 중에서도 땅콩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골라서 먹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5/20241015011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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