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때 무릎이 아프면 보통 성장통으로 여긴다. 그런데 한 부위만 유독 아프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성장통이 아닌 뼈암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0대에 많이 생기는 골육종은 뼈암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대부분 뼈가 자랄 때 생기는 성장통과 오인해서 발견이 늦다. 병원에서 뼈암 진단을 받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뼈를 뚫고 나와 근육이 부어오르거나 관절이 부어 있을 때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골육종 진단 시 전이된 사람이 15~20%라는 미국 연구가 있다. 골육종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골육종으로 인한 통증은 성장통과 뚜렷하게 다른 특징이 있다. 성장통은 3~4일 아프다가 안 아플 수 있지만 뼈암 통증은 거의 지속된다. 또 성장통은 통증 강도가 변함이 없지만 뼈암은 통증 강도가 점점 세진다. 성장통은 여러 군데 돌아가며 아프지만, 뼈암은 한쪽 부위만 특별히 아프다. 또 성장통은 밤에 주로 나타나지만 뼈암은 밤이든 낮이든 관계 없이 아프고, 뼈암이면 성장통과 달리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극심하다. 골육종은 뼈 안에 암이 자라면서 뼈의 바깥막(골막)을 자극하므로, 초기부터 통증이 있다. 허벅지 뼈나 무릎 아래 뼈 같은 긴 뼈에 다발해서 무릎이나 발목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암이 자라서 골막을 뚫고 나오면 근육이나 관절을 밀어올려서, 혹이 만져지거나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심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보통 통증이 있으면 동네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는데, 이상이 없어도 안심하면 안된다. 4주 넘는 무릎 통증은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어보는 게 좋다. 뼈암은 뼈가 상당 부분 파괴되기 전까지 엑스레이에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07/202410070176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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