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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몸 '으슬으슬' 감기인 줄 알았는데… 관절염 때문이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2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 '관절염' 하면 '퇴행성 관절염'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노인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는 관절염이 있다. 바로 '감염성 관절염'이다. 감염성 관절염은 일반 관절염과 달리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온몸에 열과 오한 동반하는 감염성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은 세균성〮화농성〮패혈성 관절염으로 불리지만 같은 질환이다. '감염'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세균이 관절 안으로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며, 삽시간에 퍼져 하루 이틀만에 심각한 관절 손상을 야기한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감염성 관절염은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주된 증상으로 퇴행성 관절염과 같이 관절의 통증과 부기가 동반되며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태호 원장은 "감염성 관절염은 전신에서 열과 오한이 나타나 감기 몸살로 착각하기도 하며, 자칫 이를 방치해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부어 있는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았을 때, 투명한 노란빛 액체가 아닌 허옇거나 탁한 누런 빛 액체가 나온다면 감염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절 내로 세균이 침투하는 경로는?
과연 어떻게 관절 내부로 세균이 감염될 수 있을까? 주요 원인은 감기 및 폐렴과 같은 상부, 하부 호흡기 감염이나 성병, 요도염, 방광염과 같은 비뇨기 감염이다. 혹은 관절 근처에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온 세균이 혈액을 타고 관절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간혹 인공관절 수술 합병증으로 감염성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며, 시술이나 수술 후에도 감염성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감염성 관절염은 무릎관절, 고관절, 발목관절을 포함하여 어깨관절, 팔꿈치관절, 손 관절 등 신체관절 어느 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김태호 원장은 "관절 감염도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감염성 관절염은 노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청장년층, 유소년과 소아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로 치료, 수술 필요한 경우 있어
감염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주사바늘로 관절액을 추출하여 검사실에서 세균 도말 검사 및 세균 배양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어떤 균이 침투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균에 적합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때로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료가 지연될수록 세균 감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관절 조직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혹여 관절이나 주변 조직에 농양이 관찰되는 경우 제거를 위한 응급수술이 진행될 수 있다.

김태호 원장은 "감염성 관절염은 신속한 진단과 항생제 투여가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출이나 운동 후 반드시 청결하게 씻어야 하며, 피부 컨디션 유지를 위해 너무 건조하지 않게 보습에 신경 써주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4/202409240162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