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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국내 연구팀, 세계 최초 초소형 로봇 내시경 시술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26.

 
사진=​학술지 'Gut Liver'​
국내 연구팀이 최근 위장관 치료 내시경 시술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치료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상현, 최혁순, 금보라 교수 연구팀은 기존 내시경 시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려대 공대, 엔도로보틱스와 함께 내시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내시경으로는 소화관 내부 종양이나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이 가능하다. 식도, 위, 대장 등 소화관에 발생한 조기암이나 암 전 단계 병변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다만 정교한 술기가 필요해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수행돼야 하고, 시술의 난도가 높아 보편적으로 상용화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전문의가 아닌 로봇을 이용해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위와 대장 병변의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을 수행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결과 내시경 로봇 점막하절제술의 조직 절개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기존 내시경 점막하절제술보다 시술 속도가 더 빠르고, 합병증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어려운 위치에 있어 기존 내시경 수술로 접근이 어려운 곳을 로봇 내시경 수술을 통해 더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7월 4일부터 6일간 개최된 세계내시경학회(ENDO 2024)에서는 세계 최초로 내시경 부착 로봇을 이용한 내시경 시술로 종양을 절제하는 과정을 생중계로 전했다.

최혁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화관 종양 치료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초소형 로봇이 내시경에 매립된 상태로 안전하게 병변까지 도달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내시경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김상현 교수는 “향후 로봇을 활용한 치료 내시경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urgical Endoscopy'와 'Gut Liver'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4/202409240232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