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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혈액 검사 시 ‘이것’ 보면, 비만·당뇨병 예측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26.

혈액 내 지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로 당뇨병과 간·심장 질환 등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있는 어린이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 내 지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로 당뇨병과 간·심장 질환 등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있는 어린이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질은 인체에서 가장 흔한 지방 성분으로,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등 혈류 속에선 다양한 종류의 지질이 발견된다.

그간 학계에서는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비만과 대사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주목했다. 하지만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체중이나 체질량지수뿐 아니라 혈압, 다른 지질 분자의 비율 등이 대사 질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 연구를 시작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크리스티나 레기도퀴글리 박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아동 958명과 정상 체중인 아동 373명의 혈액 샘플을 통해 이들의 지질 분자 구성을 분석했다. 그리고 비만 아동 186명을 대상으로 1년간 체중 감량을 하도록 관리했다. 그리고 이들의 지질 분자 구성을 다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체중 감량을 한 비만한 아동들은 정상 체중인 아동과 비슷하게 지질 분자 구성이 달라졌다. 원래보다 세라마이드가 증가하고 리소포스포지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감소했다. 세 분자는 인슐린 저항성과 혈압, 간 지방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혈액 내 지질 분자 구성을 분석하면 당뇨병과 간 질환, 심장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크리스티나 레기도퀴글리 박사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지질을 분석해 질병 위험을 알 수 있다”며 “미래에는 몸속 지질 분자를 바꿈으로써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대표적인 자매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3/202409230171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