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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젊은 여성에 많은 ‘조용한 코골이’… 심장마비·뇌졸중 유발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23.

매일 입을 벌리고 자고, 자다가 자주 깬다면 혹시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드르렁' 코 고는 소리는 공기가 좁은 기도를 통과하면서 생기는 마찰음이다. 다시 말해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숨을 멈춘다면 혈관, 뇌 등 우리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긴다. 조용히 자는데, 코를 고는 사람과 똑같이 몸에 안 좋은 질환이 있다. 일명 '조용한 코골이'라고 불리는 '상기도저항증후군'이다. 매일 입을 벌리고 자고, 자다가 자주 깬다면,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기도 주변과 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마찰음이 크게 생기면서 코 고는 소리가 잘 난다. 하지만 정상 체중이거나 저체중이라면 기도가 좁아져도 마찰음이 크게 나지 않을 수 있다.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자는 중 숨이 잘 안 쉬어지지만, 소리만 안 나는 것이다. 이를 상기도저항증후군이라고 한다. 보통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선천적으로 코와 입이 연결된 기도가 좁을 수도 있고, 아래턱이 작거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이 원활하게 안 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질환 발병 위험이 고혈압은 50%, 울혈성 심부전은 25%, 심장마비는 30%, 뇌졸중은 60% 증가한다. 운이 나쁘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코를 안 골기 때문에, 질환을 발견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자는 중 산소 수치가 부족해져 입을 벌리고, 자주 뒤척이거나 깨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단순히 불면증이 원인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다가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벌려져 있고 ▲목이 매우 건조하고 ▲오래 자도 피곤한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코막힘·좁은 기도 등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코 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거나 상기도양압호흡술(자는 동안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치료법)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환기를 자주 하고,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50% 이상 유지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0/202409200196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