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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정치학자 김지윤, 수술 후 '쇼크' 왔다가 회복 중… 무슨 질환이었길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8.

정치학자 김지윤(52)이 충수염 수술 이후 패혈증 쇼크를 겪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김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구독자 100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정치학자 김지윤(52)이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 커뮤니티에 채널 PD가 "김지윤 박사님이 입원과 수술, 중환자실을 거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충수염 수술 후 패혈증 쇼크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전 일반병실로 다시 옮겼다는 연락이 왔다"며 "박사님의 회복까지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김지윤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사를 꽂은 자신의 손 사진을 올리며 "건강하게 삽시다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는데, 잘못된 명칭이다. 충수염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조기 충수염, 화농성 충수염, 괴저성 충수염, 천공된 충수염 등으로 분류되며, 최근에는 항생제와 수액 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만성 충수염도 발생하고 있다.

충수염은 대부분 복통을 유발하는데 배꼽 근처 복부 중간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 부위로 이동할 수 있다. 복통은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있다가 점차 우측 하복부로 국한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비전형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골반 내에 위치하는 경우 이급후증(배변 후에도 변을 보고 싶은 증상)과 치골 위쪽의 모호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폐색 증상, 복막염, 변비, 설사를 주 증상으로 호소할 수도 있다.

수술에 의한 합병증보다는 방치됐을 때의 후유증이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충수염이 의심될 때는 적극적인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대부분 충수돌기 절제술을 시행한다. 항생제를 투여하며, 수술 후 수일간 금식을 하게 된다. 예외적으로, 염증이 농양(고름)을 만들었을 경우 바로 수술하지 않고 우선 외부에서 배액관(튜브)을 삽입해 고름을 배출(배농)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힌 후, 일주일에서 수개월 후에 충수돌기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개복 수술보다는 흉터가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이 더 선호된다.

김지윤 박사의 경우 충수염 수술 이후 어떻게 패혈증 쇼크를 겪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생제로 치료받은 경우 항생제가 패혈증 쇼크의 위험 인자로 작용했을 수 있다. 또 특정 질환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된 경우 패혈증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 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는 병태를 패혈증(sepsis)이라 하며, 여기에 혈압 저하가 동반되면 패혈증성 쇼크(septic shock)라고 한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패혈증이 발생하면 ▲호흡 빨라짐 ▲맥박 약해짐 ▲오한·고열 ▲구역·구토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패혈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적절히 투여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면 완치 가능하다. 장기 기능 저하나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패혈증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감염을 치료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3/202409130168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