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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성격’이 질환에도 영향… 당뇨 합병증 위험 낮은 성격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5.

 
성실한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당뇨병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격은 대인관계와 의사 결정 등 삶의 여러 영역과 관련된다.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행동할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건강 관련 행동을 하는 것도 성격의 연장선인 셈이다. 최근, 근면한 성격의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당뇨병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 8794명을 약 13년 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성격과 심리적 성향을 크게 다섯 가지 특성에 따라 평가했다. 다섯 가지 특성은 ▲사교성 ▲따뜻함 ▲근면함 ▲호기심 ▲신경질적인 모습이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2110명이 심혈관질환을 앓았다. 분석 결과, 성실한 성격은 다른 성격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7% 낮았다. 질환별 발병 위험은 각각 심장마비 10%, 허혈성 뇌졸중 17%, 심방세동 8%, 심부전 16% 낮았다.

성실한 성격의 사람은 규칙을 잘 준수하며 질서정연한 행동을 한다. 이러한 특성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만든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성격은 자발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성실함은 유익한 건강 행동과 긍정적으로 연관된다”라고 말했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성실한 사람은 흡연 가능성이 낮고 신체적으로 활동적이다. 위 연구에서도 성실한 사람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했고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지 않은 사람 중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핵심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약물적 치료 외에도 혈당 및 당뇨병 예후를 개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정리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금연 ▲1주일에 두 번 이상 중등도에서 격렬한 강도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유지하기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J Open Diabetes Research&Car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1/202409110244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