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증가 추세인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대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폭염에 의해 주춤했던 모기가 가을에 접어들며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의하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25마리의 모기가 채집되며 평년 평균치(683마리)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경우 올해 322마리가 채집되며 평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 80%가 9~10월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정식 명칭은 작은빨간집모기다. 약 4.5mm의 크기에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이 모기에게 물리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퍼지게 된다. 95%는 무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두통, 발열,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인다. 단, 250명 중 한 명 정도는 ▲고열 ▲경련 ▲혼수상태 ▲마비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일본뇌염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항경련 약물, 해열제, 항생제 등이 처방되며 급성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혼수상태에 놓였을 땐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뇌염이 낫는다 하더라도 언어장애, 판단 능력 저하, 뇌신경 결손 등의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제는 없지만 효과적인 백신은 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활동 예정인 경우 ▲일본뇌염 위험 국가 여행자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등에게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일본뇌염 유행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등이 있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모기는 번식력이 좋아 개체 수 증가 속도가 빠르며 가을은 모기의 산란기다. 모기는 번식을 위해 산란기에 더 많은 피를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모기물림예방수칙에 의하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게 도움이 된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틈틈이 점검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집주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서 모기가 번식할 수 있으니 고인 물을 없애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9/202409090199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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