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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스크랩 ‘엄친아’ 정소민, 암으로 위 70% 절제… 젊은층 공격하는 ‘악성 위암’ 있다는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2.



[드라마 속 건강]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배석류(정소민)가 위암을 앓았던 사실이 밝혀졌다./사진=tvN
지난 8월 17일부터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전국 평균 시청률을 6.5%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일명 ‘엄마친구아들’ 최승효(정해인)의 로맨스 코미디 내용이다. 지난 8일 8회에서는 배석류의 비밀이 밝혀졌다. 방송 말미에 배석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와 최승효 앞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최승효가 아닌, 송현준에게 기대어 병원으로 향한 배석류는 “3년 전 미국에서 수술받았어요”라고 의료진에게 말했다. 이어 “위암 2기 진단받아서 위 70% 절제했고, 항암 진행했어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위암은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속이 쓰린 정도로 증상을 겪는다. 다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진단받을 때가 많다. 위암이 진행되면 ▲복통 ▲복부 팽만감 ▲반복적인 구토 ▲위장 출혈 ▲흑변 등이 나타난다. 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평소 식이 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위암이 생기기도 한다.

위암을 완치하는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제거다. 초기의 위암은 종양 크기가 작고 점막에 국한돼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제거가 어렵거나 림프절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면 전신마취 후 위암이 있는 부위의 위를 절제하고 전이 위험이 있는 위치의 림프절까지 제거해야 한다.

한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속 배석류처럼 20~30대 젊은 층을 공격하는 위암의 유형도 있다. 바로 ‘미만성(瀰漫性) 위암’이다. 미만성 위암은 전체 위암의 3~5%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50~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위암보다 훨씬 독하다. 진행 속도와 다른 장기 전이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젊은 나이에 생기는 위암의 60~70%는 미만성 위암이라고 알려졌다. 발견도 쉽지 않아 20~30대 위암 환자 대부분이 3~4기가 돼서야 병을 진단받는다.

미만성 위암은 내시경이나 조직검사를 해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미만성 위암 세포가 위벽을 파고들며 자라는 경우가 많아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그마한 암세포가 산발적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위벽 한 곳을 2~3㎜ 정도 길이로 떼어내 살펴보는 조직검사를 해도 놓치기 쉽다.

젊은 층에서 미만성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일반적인 위암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예방법이다. 평소 짠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불량·구토·속쓰림 등과 같은 위장관 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40세 이전부터 2~3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금주와 금연도 암 예방에 도움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9/202409090213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