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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여행을 떠나요

스크랩 벌 많은 9월… 야외활동 시 ‘얼음물’ 챙겨 다녀야 하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철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과 9월에 집중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17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50대 27%, 40대 14%, 70대에서 12% 정도 발생했다.

벌 쏘임은 뱀 물림 사고보다 사망률이 5배 정도 높다. 아나필락시스 때문이다. 아나필락스시는 외부 물질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콧물 등 점액질 분비량이 급증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다.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야외에서 아나필락시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유일한 해결책은 ‘에피네프린’이란 약을 투여하는 건데, 평소 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해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벌에 쏘인 사람에게 온몸이 붓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를 통해 호흡을 도와줘야 한다.

쏘인 부위가 붓거나 가려움, 통증 등 국소적인 증상만 나타난다면 쏘인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어준다. 얼음물로 냉찜질을 해주면 더 좋다. 상처 부위에 찬 물을 부어주거나 얼음을 대주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초기 염증 반응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나타내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이 좋다.

또 벌을 부르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과일과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나무 사이나 땅속으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피고,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류는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수로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했다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30/202408300225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