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과 인내력 등 이른바 '앉아 있는 엉덩이 힘'이 학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네덜란드·이탈리아·노르웨이 등 공동 연구진은 지능이 학업 성취의 주요 동인이라는 오래된 학계의 가정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7~16세 영국 어린이 1만 명 이상의 학업 성취도를 추적하는 동시에 각 어린이의 DNA를 조사해 특정 비인지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찾았다. 또,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의 결과를 비교해 공유 유전자가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그 결과, 근성, 인내력, 학문적 흥미 등과 같은 비인지적 요소가 학업 성공의 중요한 예측 인자일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력이 더 강해진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지능만으로 항상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추진력과 호기심 등이 학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비인지적 부분도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도 "아동·청소년의 정서적이고 행동적인 특성은 환경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가정이나 학교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를 하는 등 환경적인 배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영국 런던 퀸 메리대 마르게리타 말란치니 교수는 "우리 교육 시스템은 전통적으로 인지 발달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제는 비인지적 능력을 키우는 데도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해 균형을 맞출 때가 됐다"며 "그것이 모든 학생을 위한 보다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ur)'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9/202408290227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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