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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편의점에서 쓰러진 남성 입에, 중학생이 ‘이것’ 넣어 살렸다던데… 어떤 사연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9.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왼쪽)과 송민재 군이 쓰러진 남성의 의식을 확인하는 모습(오른쪽)./사진=뉴스1 제공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에게 과자를 먹여서 구한 중학생의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시 월드컵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던 남성 A씨는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았다. 당시 A씨 뒤에 있던 중학생 송민재(15)군은 A씨 어깨를 흔들며 상태를 살폈다. A씨가 호흡 중인 것을 확인한 송 군은 매대에 진열돼있던 과자를 뜯어 A씨 입에 넣었다.

의식을 찾은 A씨는 송군에게 감사를 전하며 “평소 혈당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덥다 보니 탈수 등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한 중학교에 다니는 송군은 당일 대전월드컵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 간 K리그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홀로 찾았다. 전반전이 끝나고 휴식 시간에 편의점을 들렀다가 A씨를 구하게 된 것이다.

송군은 뉴스1에 “A씨가 쓰러진 와중에 ‘단것을 입에 넣어 달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급한 상황 속에 시야에 들어온 과자를 무턱대고 입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배웠던 응급처치 교육으로 같은 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온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저혈당은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다. 방치하면 뇌손상에 의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치료해야 한다. 경증의 저혈당은 식은땀, 떨림, 집중력 장애, 멍한 느낌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럴 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당류 15~20g이 포함된 간식을 즉시 섭취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권장하는 간식은 ▲꿀 한 큰 술 ▲요구르트 한 개(100mL 가준) ▲사탕 3~4개 ▲탄산음료 및 주스 175mL 중 한 가지다. 단, 최근 음료 트렌드인 제로 음료는 저혈당 증상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3/202408230212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