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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20년은 더 젊어 보여”… 합쳐서 90kg 감량 英 부부, ‘이 식단’ 했다는데 뭘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2.

 
영국의 한 부부는 케토제닉 식단으로 90kg을 감량했다./사진=데일리익스프레스
함께 다이어트를 해 약 90kg을 감량한 영국 출신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케토제닉 식단으로 도합 90kg을 감량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 모즐리는 레딧에 다이어트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부부가 된 지) 27년 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 스테피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케토제닉 식단을 했다”며 “해산물, 육류, 채소, 유제품 등을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20년은 더 젊어 보인다”, “사람 모두 건강해 보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건강과 젊음을 되찾은 부부의 다이어트 비법인 케토제닉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

케토제닉 식단은 총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 비율을 5~10%로 줄이고 단백질 15~20%, 지방은 70~80%로 일반 식사보다 2배 이상 높이는 ‘저탄고지’ 식사를 의미한다. 예전에는 치료가 어려운 소아 뇌전증 등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었는데, 최근에는 체중감량이나 비만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는 우리 몸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체내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여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체(Ketone body)가 생성되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증가한 케토시스(ketosis) 상태에 이르면 체내 지방이 더욱 분해되기 때문에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이다.

케토제닉 식사 방법은 곡류 및 전분류(밥, 빵, 감자, 고구마 등), 설탕이 들어간 음식(탄산음료, 케이크, 소스류 등), 단 과일 등을 제한하여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어육류(붉은 고기, 햄, 소시지, 연어, 참치 등), 계란, 치즈류, 견과류와 씨앗, 식물성 기름(올리브, 아보카도 오일 등), 녹색 채소와 같은 탄수화물이 적은 채소류가 충분히 포함하는 것이다. 실제 식단 구성에서는 지방(특히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케토제닉 식사하면 초기에는 체중감량 효과가 크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총 섭취 열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변비 ▲구토 ▲저혈당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대한비만학회는 "탄수화물 섭취를 총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초 저탄수식과 지방 섭취가 총 섭취 열량의 40%를 초과하는 고지방 식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케토제닉 식사를 권장하지 않는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이 효소는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게 되면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혈관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0/202408200160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