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K푸드 열풍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푸드는 약 5년 전부터 K컬처를 힘에 엎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K푸드를 향한 이미지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은 14일 한국의 이미지와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높은 구매 선호도를 보인 제품은 '음식(78.7%)'이었다. 한국인이 K뷰티 화장품(65.4%)이 1위일 것으로 예측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 K푸드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외국인들은 비빔밥, 김치 이외에도 과자, 김, 라면 등 다양한 한국 식품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최근 촉발된 K푸드 인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식품 업계의 국제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최철 교수는 "K컬처 영향으로 시작된 K푸드 인기가 현재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며 "우리나라 외식, 식품 업계 기업들이 이미 해외 유통망을 뚫고 매출을 올리고 있어,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지속해서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발적인 인기가 사그라들 시기는 지났고, K푸드도 한 문화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K컬처로 올라간 인기만큼 중요한 게, 유통망 확보였다"고 했다. 활로를 연 건 CJ제일제당이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초 CJ헬스케어까지 매각하며 약 2조 8000억 원으로 현지 업계 10위권 업체인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했다. 당시에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평가받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미국 전역 물류 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판매했고,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인수 전 2018년 해외 매출은 6748억 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 3조 1540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0년엔 K푸드 인기로 CJ제일제당 제품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해외 매출 4조 129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조 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K컬처의 인기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아무리 크게 증가해도, 제품을 판매할 수 없으면 끝이다"며 "이제 막 진출하는 해외에서는 유통망을 뚫기 매우 어려운데, CJ제일제당에서는 이미 유통망을 뚫어놓은 해외 기업 인수로 해당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했다. K푸드에 대한 미국인의 경험이 늘고, 인식이 증가하면서 삼양, 풀무원, 농심, 빙그레 등 다른 식품 기업에서의 해외 매출 호조로도 이어졌다. 강릉원주대 식품가공유통학과 이동민 교수는 "유통망을 뚫어도, K컬처를 기반으로 끈 인기라 일시적 체험이나 유행 등 단발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식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현지화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14/202408140206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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