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간이 소리만 듣고도 물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라이히만대 산하 뇌·인지·기술 연구소 아미르 아메디 교수 연구팀은 인간이 물 붓는 '소리'만으로도 온도를 구분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확인하고, 인식 방법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23년 인간은 만 6세가 되면 물 붓는 소리만 듣고도 온도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한다는 현상학적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평균 30세 성인 53명을 대상으로 먼저 물소리를 듣고 온도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했다. 섭씨 35도 물 붓는 소리를 알려준 뒤, 25문항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섭씨 5, 10, 85, 90도의 물 붓는 소리를 무작위로 들려주고, 섭씨 35도보다 뜨거운지, 차가운지 맞히도록 했다. 물 붓는 소리는 연구팀이 음향실에서 직접 녹음해 얻었다. 설문조사 결과에선 참가자 80%가 소리만으로 물 온도를 구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청각을 기반으로 물 온도를 구분해 냈다. 특히 뜨거운 물은 90%가 넘는 정확도로 구분해 냈다. 연구팀은 정확도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딥러닝 모델을 활용했다. 딥러닝은 얻은 데이터를 알고리즘화해 기계를 학습시키는 인공지능(AI) 방식이다. 훈련된 모델은 높은 정확도로 소리를 분류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물의 온도를 소리로 구분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상태에서도, 실제로는 이를 지속해서 구분해 냈다"며 "평생 청각적 단서에 노출돼 습득한 기술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소리의 속도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빨라지는 등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아메디 교수는 "인간은 일상 경험에서 다양한 감각을 무의식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며 "AI 기술로 미묘한 지각 현상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단계로 이런 정보들로 뇌 감각 지도를 만들면 초인적인 능력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9/202408090200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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