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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유전적 위험 높더라도 ‘이것’만 바꾸면 당뇨병 막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13.

당뇨병 유전적 위험이 높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유전적 위험이 높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부 핀란드대 연구팀이 50~75세 남성 973명을 3년간 추적 관찰했다.참여자들은 ▲당뇨병 유전적 위험이 높고 생활습관 개선한 그룹 ▲당뇨병 유전적 위험 높고 생활습관 개선하지 않은 그룹 ▲당뇨병 유전적 위험 낮고 생활습관 개선한 그룹 ▲당뇨병 유전적 위험 낮고 생활습관 개선하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유전적 위험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76개의 유전자 변이를 토대로 결정됐다.

참여자들은 연구 기간동안 건강한 식단과 신체활동을 안내받았다. 생활습관을 개선한 참여자들은 1주일에 다섯 번 최소 30분 이상 걷고 식사 때 채소·과일 섭취량을 늘렸으며 건강한 탄수화물(통 곡물 등)과 지방(불포화지방산) 위주로 섭취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당화혈색소, 체지방량, 허리둘레 등 건강지표를 매년 측정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생활습관을 개선한 유전적 고위험군 7.9%와 저위험군 6.6%에서 당뇨병이 발생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은 유전적 고위험군 14.1%, 저위험군 8.2%가 당뇨병에 걸렸다.

분석 결과, 생활습관 중재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평균 52% 낮췄다. 유전적 고위험군의 생활습관 개선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70% 낮췄다.

생활습관 중재군은 식단 질이 향상됐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다. 또한 신체적으로 매우 활동적이었는데 이러한 변화를 통해 포도당 대사를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랑키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적 위험과 관계없이 생활습관 변화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모든 사람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9/20240809019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