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할 땐 근조직이 미세하게 파열되며 근육이 손상된다. 이에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려 운동 후에 고단백 에너지바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단백질이 근육을 구성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너지바보다 아몬드가 뜻밖에도 근육 회복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아몬드가 에너지바보다 근육 회복에 이롭다는 실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애팔래치아대 연구팀은 아몬드 섭취가 운동 후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소 운동하지 않던 30~65세 남성 38명과 여성 26명에게 4주간 격렬한 운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90분간 셔틀런, 수직 점프, 벤치프레스, 레그프레스 등을 시행했다. 운동이 끝난 뒤 참가자 절반은 57g의 아몬드를, 나머지 절반은 같은 열량의 에너지바를 먹었다. 연구팀은 두 집단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운동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근육통을 느끼는 정도를 10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집단은 근육 신진대사를 촉진해 회복을 유도하는 지질 성분의 농도가 에너지바를 먹은 집단보다 69%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에너지바를 섭취한 집단은 근육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지질 성분의 농도가 아몬드를 먹은 집단보다 40%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몬드 속 영양소가 유익한 지질의 양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이 먹은 아몬드는 57g이지만,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30g(23알)이다. 약 한 줌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에는 ▲식이섬유 4g(한국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16%) ▲비타민E 7.3mg(67%) ▲식물성 단백질 6g(10%) ▲마그네슘 77mg(23%)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운동 후에 먹으려고 꺼낸 아몬드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버려야 한다. 산패된 것일 수 있어서다. 아몬드 산패를 막으려면 아몬드를 지퍼 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뺀 상태로 밀봉한 다음 냉동 또는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1/20240801022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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