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곤약이 인기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체중 조절을 위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로 곤약을 꼽은 바 있다. 곤약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곤약은 100g당 약 10kcal로 열량이 매우 낮은 음식이다. 곤약의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이라는 식이섬유다. 글루코만난은 장에서 끈적끈적하게 녹은 후 음식물에 엉겨 붙어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킨다. 천천히 흡수되면 혈당도 천천히 오른다. 혈당이 천천히 오르면 당이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로 잘 사용돼, 잉여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일이 적어진다. 게다가 곤약의 97.3%가 수분으로 구성됐다. 물을 마시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배가 불러 다른 음식을 먹기 힘든 것처럼 곤약을 먹으면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곤약을 먹은 후에 속이 답답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글루코만난이 식이섬유여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곤약이 소화되지 않은 채 장으로 내려가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 발생이 촉진돼 복통을 유발한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곤약을 먹은 후에 ▲복부팽만 ▲속 부글거림 ▲가벼운 설사 등 배앓이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증상이다. 만약 곤약을 먹은 후에 가스 등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섭취를 삼가야 한다. 곤약만 편식해서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국수형 곤약’ 100g에는 ▲수분 96.5g ▲단백질 0.2g ▲탄수화물 3g ▲식이섬유 2.9g ▲칼륨 0.075g ▲칼륨 0.012g ▲나트륨 0.01g ▲인 0.01g이 들었다. 네모난 두부 모양의 ‘판형 곤약’ 100g에는 ▲수분 96.7g ▲단백질 0.12g ▲지질 0.01g ▲탄수화물 3.06g ▲식이섬유 2.4g ▲아미노산 0.024g ▲칼슘 0.067g ▲칼륨 0.013g ▲나트륨 0.002g ▲인 0.003g 등이 들었다. 곤약에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필수영양소와 비타민·무기질 등 미량영양소가 거의 없다. 그런데 매 끼니를 곤약으로 대신했다간 영양 불균형이 생길 위험이 있다. 만일 한 끼를 곤약으로 먹었다면 다른 끼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서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6/202407260207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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