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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비만대사수술 후 BMI 평균 6.5 감소… 여성 환자가 3배 더 많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7. 26.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고도비만 환자에게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이 받고,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 체질량지수 평균 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BMI) 35(kg/㎡)이상이거나, 30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동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혹은 체질량지수 27.5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다. 2019년부터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2022년 2400명으로 성별로 나누어 보면 여자는 1839명, 남자는 561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약 3배 비만대사수술을 많이 받았다. 2022년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연령은 36.7세로 수술 환자 중 청년층(20~39세)의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2019년부터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최근 시행되었던 비만대사수술의 종류에는 위소매절제술,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 십이지장치환술, 조절형 위밴드술 등이 있으며, 2022년 기준 위소매절제술이 77.4%로 가장 많이 시행되었으며, 이는 2019년 72.9%에 비해 3년간 4.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위소매절제술 다음으로는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9.2%), 그 외 기타(7.0%), 십이지장치환술(4.2%), 조절형 위밴드술(2.1%) 순으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동반 질환 유병률은 고혈압이 40.2%, 이상지질혈증이 36.0%, 그리고 제2형 당뇨병이 30.2%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수술 전 체질량지수 평균은 36.1이며 수술 후 평균 29.6로 평균 6.5 감소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수술 이후 남자는 체질량지수가 7.1, 여자는 6.2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기준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의 분포는 서울이 61.6%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2.4%, 전남 6.9%, 인천 6.3%, 대구 3.9%, 부산 3.1%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2% 미만이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에서 비만대사수술은 급여가 적용되지만, 비만대사수술 전 검사 및 내과적 치료, 수술 관련 비용 등은 모두 비급여로 이는 비만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비만대사수술 이후 추적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이는 체중 재증가 및 체중 감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 이후 1.5년이 지나면 체중이 재증가하고 약 20%는 체중감량 실패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 때문에 비만대사수술 이후에 적극적인 관리는 필수다.  체중 재증가 또는 체중감량 실패를 막기 위해 임상에서는 비만약제와 함께 운동, 식이교육 등 행동치료요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제를 사용한 군에서 추가적인 체중 감소 및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되었지만 수술 전후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기 떄문에 비만진료에 대한 급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4/202407240103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