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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자전거·달리기 부상 절반이, 하루 중 '이때' 발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7. 20.

클립아트코리아
낮 시간 동안의 높은 기온 탓에 야간에 강 둔치나 공원 등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등 적정한 저녁 운동은 멜라토닌을 촉진시켜 숙면을 유도하고, 청소년의 성장이나 노년층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야외에서 달리기와 자전거를 타는 시간대가 주로 18시~21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 시간대에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하기도 한다. 달리기 활동 중 입은 부상의 46.1%, 자전거 타기 중 부상의 40.4%가 이 시간대에 생겼다. 야간 특성상 시야 확보가 잘 안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 미끄러지고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여름에는 장맛비나 소나기 등 수시로 내리는 비 탓에 운동 환경의 위험성을 더 올라간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야간 달리기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 어두운 환경에서 바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웅덩이, 돌, 나뭇가지 등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타박상 정도로 발목이나 손목을 삐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도 있지만, 충돌 사고로 이어져 골절이나 탈구가 생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간 운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가시성이 높은 밝은 옷을 입고, 조명이 비치는 잘 포장된 길에서 운동하는 게 좋다. 부득이 어두운 환경에서 운동해야 한다면 헤드랜턴이나 빛 반사율이 좋은 밴드 등을 착용해 시야를 확보한다. 갑작스러운 비를 대비해 운동복은 면보다는 젖어도 빨리 마르는 폴리에스테르 등 특수 소재 운동복을 입는다.

비 예보가 있거나 운동 중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되도록 야외 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비가 내린 후에 달리기를 할 때는 지면을 박차고 나갈 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달려야 한다. 비가 내린 후 물이 불어난 천변은 순간적으로 부주의하다 미끄러져 빠지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피한다. 김유근 병원장은 “야간 운동은 40~50분 걷기, 조깅, 맨손 체조 등 저강도 운동으로 가볍게만 하는 게 좋다”며 “밤 시간 너무 고강도의 운동을 했다가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고, 불면증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 운동은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화불량, 두통, 요통, 변비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특히 야간 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하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7/202407170082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