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이자가 경구용 비만신약 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스위스 제약사 로슈 또한 먹는 비만신약 시장에 뛰어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슈는 먹는 비만신약 후보물질 'CT-996'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CT-996-201'의 주요 결과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T-996은 로슈가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로슈가 CT-996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나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와 함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은 2형 당뇨병을 앓지 않는 성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CT-996은 4주간 위약 대비 평균 체중 감소율이 6.1% 높게 나타났다. 임상 4주차에 CT-996을 투여한 환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7.3%였으며,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2%였다. CT-996의 안전성은 다른 GLP-1 계열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중등도 수준의 위장관 부작용에 그쳤다. 로슈 측은 성명을 통해 "CT-996은 혈당 조절·체중 감량 유도뿐 아니라 주사제로 체중을 감량한 후 체중을 유지하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로슈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료 책임자는 "경구 GLP-1 치료제 CT-996으로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가 나타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결국 체중과 혈당을 모두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슈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로 CT-996 이외에도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피하주사제 'CT-388'과 'CT-868'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CT-868은 허가될 경우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는 동종 계열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7/202407170239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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