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국의 굴에서 우려할 정도로 많은 양의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RP)’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인 가운데, 국내산 굴은 괜찮은지 알아봤다. 최근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남부 치체스터 항구 인근에서 채집한 굴 1kg에서 최대 1만1220개의 GRP 입자가 발견됐다. 굴 한 개의 중량을 15g이라 가정하면 하나만 먹어도 약 167개의 GRP 입자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GRP는 내구성이 뛰어나 1960년대부터 선박 제조에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아무데나 버려지거나 부적절하게 폐기된 후 오랜 기간 부식되면서 많은 양의 GRP 입자가 바다로 유입됐다. 이러한 입자들은 결국 굴에 축적,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굴·홍합 등의 이매패류 종은 작은 입자에 취약하다. 이매패류는 영양분을 얻기 위해 물을 빨아들일 때 아가미를 필터로 활용해 불순물을 걸러낸다. 그러나 물이 오염되면 독성 입자도 쉽게 통과해 굴과 홍합 조직에 축적될 수 있다. 국내산 굴은 어떨까? 지난 2020~2021년, 한국분석과학연구소가 남해안 양식장의 굴 909g을 분석한 결과, GPR 입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은 “당시 굴 속 불순물을 분석할 때 사용한 필터는 20㎛(마이크로미터)로, 이번 영국의 연구에서 사용된 35㎛의 필터보다 작았다”며 “영국 굴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GRP 입자가 남해안 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영국 연구에 사용된 굴의 채집 장소가 GRP 입자를 많이 만들어내는 선박의 대규모 밀집 장소였다는 지역적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남해안의 굴에선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다. 909g의 굴에서 68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는데 하나(15g)에 11.2개가 들어있는 셈이다. 특히 폴리스티렌이 많았다. 정재학 소장은 “한국 남해안 양식장의 굴에서는 해양 오염으로 발생되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PET 등과 함께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등에서 많이 방출되는 폴리스티렌이 많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1/202407110229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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