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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주름 펴려고 보톡스 맞았을 뿐인데… 눈 옆에 '커다란 종기'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6. 25.

영국 40대 여성 캣 램지는 보톡스를 맞은 후 얼굴에 종기가 생겼다. 병원에서는 주삿바늘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교차오염 때문으로 추정했다./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얼굴에 보톡스를 맞았다가 예상치 못한 종기가 생긴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캣 램지(41)는 눈 옆 주름을 없애기 위해 보톡스를 맞았다가, 일주일 후부터 종기가 생겨 계속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캣은 지난 4년간 일명 주름 개선 주사로 불리는 보톡스를 맞아왔다. 여느 때와 같이 그는 지난 3월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시술 일주일 후 보톡스 주사를 맞은 눈 주위에 고름과 피가 가득 찬 종기가 생겼으며 이마와 미간에도 잇달아 종기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캣은 "시술 후 종기가 생긴 것 이외에도 몸이 매우 아파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 나갈 수 없었다"며 "종기가 생긴 부위는 주사를 맞은 부위와 일치한다"고 하소연했다. 결과적으로 캣은 보톡스 시술로 인해 얼굴에 구슬 크기의 종기 총 4개가 발생했다. 캣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집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부과 진료 결과, 캣의 얼굴에 생긴 종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한 염증으로 파악됐다. 교차오염이란 특정 표면으로부터 다른 표면으로 유해 미생물이나 세균 등 오염물질이 전파되는 현상을 말한다. 여러 사람을 거친 주삿바늘을 깨끗이 세척하지 않고 재사용하다 보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캣의 얼굴 종기는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제거된 상태다. 그럼에도 그는 "없어지지 않은 하나의 종기가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까봐 우려스럽다"며 "보톡스 주사를 맞기 전 시술을 집도하는 담당의를 비롯해 시술 환경 등 충분히 알아보고 맞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한편, 보톡스를 맞을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시술 직후 시술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주사제가 원하는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 더운 장소 방문도 자제해야 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주사제가 다른 곳으로 퍼지거나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21/202406210159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