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절벽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미국 남성이 반려견 덕에 목숨을 구해 화제다. 이 개는 혼자 6km를 달려가 남성의 일행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리건 주 베이커 카운티 보안관실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초 지역 내에서 발생한 60대 남성 절벽 추락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인물은 브랜든 개럿(62)이라는 남성으로, 당시 그는 차를 타고 가족, 친구들이 있는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차에는 반려견 네 마리도 함께 타고 있었다. 개럿은 커브 길을 도는 과정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부상과 험준한 지형 탓에 절벽 위까지 올라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밤새 구조를 기다렸다. 개럿을 구한 건 반려견 ‘블루’였다. 길을 기억하고 있던 블루는 약 6km를 달려 캠핑장에 도착했다. 몇 시간 째 개럿을 기다리던 가족과 친구들은 블루가 혼자 돌아온 것을 보고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으며, 곧장 수색에 나섰다. 개럿의 형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며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동생을 찾았다”고 말했다. 일행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개울을 살피던 중 절벽 아래로 떨어진 개럿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들은 즉시 보안관실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얼마 후 보안들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개럿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발견됐다. 다행히 모두 살아있었다. 구급대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개럿과 반려견들을 절벽 위로 끌어올린 후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와 강아지는 몸 곳곳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개럿의 형은 “동생은 발목이 부러졌고 몸에 멍도 들었다”며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12/202406120189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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