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최소 침습적인 갑상선암 수술법을 개발해 시행했다. 이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은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단일공 유륜접근법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로, 'SPRA-MRND'(Single Port Robotic Areolar-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근 30대 후반 여성 A씨는 좌측 갑상선의 유두암과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됐다. 측경부는 목 가운데를 지나 경동맥과 경정맥을 넘어선 목의 옆 부분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절제와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절개수술은 15~20㎝의 큰 절개가 필요하며, 다공 로봇수술은 로봇이 환자 신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4곳에 절개창을 내야 한다. A씨는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고 기술집약적인 안전한 수술을 원했다. 주치의 이진욱 교수와의 상담 끝에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해 한쪽 유륜 부위 3㎝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수술로 갑상선과 측경부 림프절 절제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현재까지의 측경부 전이 갑상선암 수술 방법 중 가장 최소 침습적인 수술이 됐다. 수술 후 A씨는 성대 마비와 부갑상선 저하증 등의 부작용 없이 수술 5일째 되는 날 건강히 퇴원했다. 측경부 림프절 총 40개를 제거했으며, 그 중 7개 림프절에서 전이가 확인됐다. 3개월 후에는 암 재발 방지를 위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진욱 교수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시행하게 된 SPRA-MRND 수술은 오로지 유륜 3㎝ 절개만으로 가능해 미용적으로 훨씬 우수하고 최소 침습적이며 합병증도 적은 수술"이라며 "수술 전후 환자의 건강과 과거 수술법과 비교해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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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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