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간을 채우는 게 걸음 수를 채우는 것만큼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가여성건강연구 공동 연구진은 2011년부터 4년 간 62세 이상 여성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걸음 수’와 ‘운동 시간’ 중 어떤 운동 목표가 더 효과적인지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샤워, 수영 등 물과 접촉하는 활동을 하거나 잘 때를 제외하고 계속 ‘모션 트래커(운동 추적기)’를 착용했으며, 기기에는 이들이 7일간 참여한 운동이 기록됐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매주 평균 약 62분씩 저·중강도로 운동했고, 매일 5200보 가까이 걸었다. 연구 결과, 활동적인 참가자는 조기사망률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30~4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운동 시간 상위 그룹과 걸음 수 상위 그룹의 건강 효과가 유사했다는 것이다. 운동 시간 상위 15%에 포함된 참가자는 하위 15% 참가자에 비해 평균 2.2개월 더 오래 살았고, 걸음 수 기준 상위 15% 참가자 또한 하위 15% 참가자보다 수명이 평균 2.3개월 길었다. 연구팀은 운동 시간이나 걸음 수 중 하나를 목표로 운동해도 유사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브리검병원 예방의학과 리쿠타 하마야 박사는 “걸음 수를 무조건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운동 시간을 목표로 잡고 운동해도 동일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꼭 걸음 수를 채우지 않고 최소 운동 시간만 지켜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시간이나 걸음 수 중 하나를 선택해 운동 목표로 삼는 것은 좋으나, 운동 강도도 신경써야 한다”며 “걸을 때 아무리 걸음 수가 많고 오래 걸었다고 해도 운동 강도가 약하면 건강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 빠르게 걷는 게 좋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1/202405210176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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