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36)가 학창시절 탄산음료 중독에 걸린 사연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1일1우 JUNGILWOO' 캡처
배우 정일우(36)가 학창 시절 탄산음료 중독에 걸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1일1우 JUNGILWOO’에는 ‘달디 달고 달디 단 에그커피 먹고 정일우 베트남 여행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정일우는 “과거 중 고등학교 때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살았다”며 “그때는 탄산음료에 중독돼서 콜라가 없으면 손이 벌벌 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1년에 탄산을 먹은 게 손에 꼽을 정도로 탄산음료를 안 좋아한다"며 "그때 이후로 최대한 자제 중이다”고 했다. 정일우가 중독됐었던 탄산음료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탄산음료 대부분은 제조 과정에서 설탕, 액상 과당, 과당, 포도당 등의 단순당을 첨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콜라 1캔(250㎖)에는 각설탕 7개에 달하는 평균 27g의 당이 들어있다. 이는 WHO가 하루 당 섭취량으로 제한한 50g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탄산음료를 습관처럼 즐겨 마셔 우리 몸이 필요 이상의 당분을 흡수하게 되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췌장이 손상되고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실제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매일 한 캔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았다.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비만, 동맥경화, 고지혈증도 유발한다.
탄산음료의 인산 성분도 건강을 위협한다. 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방지하고 톡 쏘는 맛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오래 섭취하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고,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탄산음료에는 당분만 있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영양소가 없다. 흡수한 당분을 에너지화할 때 체내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사용되는데, 보충없이 소비만 하게 돼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탄산음료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식사할 때도 갈증이 난다면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밋밋한 물맛이 싫다면 레몬이나 허브 등을 물에 띄워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치킨, 피자, 햄버거 등 고열량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과도한 당분뿐만 아니라 상상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탄산음료를 당장 끊기 어렵다면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는 게 좋다. 맛이 약간 묽어질 수는 있지만 당분이 중화된다. 또 탄산음료를 들이켰다면 입에 머금지 말고 최대한 빨리 목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 당분으로 인해 충치나 치아 마모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30분~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양치한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산성 물질이 치아에 묻은 상태에서 바로 양치하면 치아가 마모되는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10/20240510014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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