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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마그네슘도 잘 챙겨 먹는데… 눈 떨림, 매일 마시는 ‘이것’ 원인이라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10.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눈 떨림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졸음을 깨기 위해서 혹은 점심 식사 후 입가심으로 커피를 찾아 마시는 사람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은 각성 효과로 일시적으로 잠을 깨운다. 하지만 커피를 많이 마시면 눈 떨림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커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신체 증상 3가지를 알아본다.

◇눈 떨림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체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눈 주변이 떨릴 수 있다.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카페인이 안면신경을 자극해서 눈 떨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를 줄여보면 카페인이 원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카페인으로 발생한 눈 떨림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피로, 스트레스 등이 쌓인 상태에 맞물려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 이 경우 커피를 일정 기간 끊으면 눈 주변 떨림도 사라진다.

◇두통 
커피 속 카페인은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카페인은 원래 뇌혈관을 수축해 두통을 완화해준다. 그런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커피를 안 마셨을 때 이런 카페인 효과가 줄어 반사작용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수축했던 뇌혈관이 다시 확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두통을 피하겠다고 일부러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오히려 카페인 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카페인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디카페인 음료와 번갈아 마시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설사 
커피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산에는 소화 효소가 섞여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소화 과정이 빨라져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짧은 시간 안에 장으로 내려가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게다가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위산 분비‧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가 느껴질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변비인 사람들이 배변을 촉진하기 위해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 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7/20240507014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