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환자는 뒤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심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어깨나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뒤로 돌아보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에 이상이 생겼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척추나 어깨에 문제가 있으면 뒤태가 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척추측만증’의 경우, 뒤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심한 차이를 보인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허리가 C자 또는 S자형으로 휘었기 때문이다. 어깨와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고, 몸이 전체적으로 한쪽 방향을 향해 치우쳐 보이기도 한다.
허리디스크가 있어도 어깨 높이가 다를 수 있다. 이 경우 허리를 90도로 숙이면 차이가 더욱 확연하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탈의한 상태에서 양측 어깨 높이와 견갑골(날개뼈) 비대칭, 허리선 비대칭, 골반 높이 등을 살펴야 한다.
정상적인 어깨는 뒤가 곧고 바르게 펴졌다. 반면 ‘라운드 숄더’인 사람은 양쪽 어깨가 동그랗게 말려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 수험생 등에게 잘 확인된다. 라운드 숄더로 인해 목을 뒤로 자주 젖히다보면 목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뒤에서 봤을 때 엉덩이를 지나치게 뒤로 뺀 채 뒤뚱거리듯 걷는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척추 뼈가 미세하게 어긋난 상태로, 평소처럼 걸으면 통증이 느껴져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고 뒤뚱거리듯 걷는다. 방치하면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전보다 엉덩이가 납작해진 경우엔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척추기립근이 약한 사람의 경우 허리에 세로로 ‘골’이 없이 평평한 채 뼈만 도드라지기도 한다. 이처럼 척추 근육이 적은 상태에서 충격을 받거나 운동하면 허리, 무릎 등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3/20240503011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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