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불안정증은 보통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생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이 있다. 편안한 신발을 신고 느리게 걸어도 계속 발목을 삐끗한다면 '발목불안정증'이 원인일 수 있다. 활동량이 많은 20~3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는데, 어떤 질환일까?
발목불안정증은 말 그대로 발목이 불안정해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것이다. 발목불안정증이 있으면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하고 ▲시큰거리거나 ▲발목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발목불안정증은 보통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파스·찜질로 버티다 생긴다. 발목을 삐는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발등의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도 늘어난다. 늘어난 인대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4~6주가 걸리는데, 통증이나 부기가 없다고 발목을 사용하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아물게 된다. 그럼 발목이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실제 2018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급성 발목염좌 환자의 20∼40%는 만성 발목불안정증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발목불안정증을 방치하다간 발목 관절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발목을 2~3차례 접질렸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발목불안정증은 꾸준한 운동치료와 찜질 등 재활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 이때는 3~6개월간 발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만약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늘어난 인대를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접합하는 ‘인대 봉합술’이나 발 힘줄 등으로 인대를 새로 만드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발목불안정증을 예방하려면 처음 발목을 접질렸을 때 대처가 중요하다. 깁스나 압박 붕대 등으로 발목을 고정해 인대를 보호하고, 얼음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평소에는 발목 주변 근육을 단련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할 때는 준비 운동과 발목 스트레칭, 발목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정리 운동을 모두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농구나 축구 등 구기종목은 발목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충분한 발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다리를 뻗고 발목 밑에 수건을 둔 후, 발목으로 최대한 크게 원을 그리면 된다. 이때 무릎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다. 양쪽 발을 2초씩 15회, 3세트 진행한다. 또한, 평소 뒷굽이 넓거나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5/2024042502278.html
'질병 > 관절염, 오십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세 이하늘 근황 공개, “심장 스텐트 시술받아… 갑자기 떠날 수 있다더라” (0) | 2024.05.01 |
---|---|
백세까지 써야 하는 관절… '작은 신호' 놓치지 마세요 (0) | 2024.05.01 |
“퇴행성관절염,젊다고 안심하면 안 돼” (0) | 2024.04.26 |
스크랩 허리디스크 있다면 걷기·달리기 대신 '이런 운동' (0) | 2024.04.17 |
스크랩 모서리에 팔꿈치 부딪히면… 왜 전기 감전된 듯 찌릿할까? (0) | 2024.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