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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물

스크랩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 발견, 먹으면 어떻게 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23.

 
지난 2020년, 제주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사진=연합뉴스
경기 이천시에 있는 정수장에서 수중생물의 유충이 발견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애벌레가 깔따구 유충으로 드러나면서 깔따구의 유해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천정수장 내 11곳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 5개체가 발견됐다. 이후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의 취수정,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정수장 모래 여과지의 역세척 주기를 종전 60시간에서 36시간으로 단축하고, 수중생물 유충 성장을 저해하는 염소 성분의 주입을 정수 전 처리 공정에서 강화해 수돗물의 잔류염소 수치를 종전 0.5~0.8 ppm에서 1~1.2 ppm으로 높여 관리하기로 했다. 또 공정별 방충 시설을 보완하고, 내외부 청소 등의 조치도 강화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이천정수장을 거쳐 정수된 수돗물은 단수 없이 급수지역인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등에 공급되고 있다. 시는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도내 지자체로부터 병입수(병에 든 수돗물)를 지원받아 공급하기로 했다.

이천시 상하수도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관련 전문가들이 유충 유입 원인은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당분간 마시는 물로 사용은 자제하고 식수로 사용할 경우 끓여서 먹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깔따구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곤충의 일종이다. 성충은 입이 없어 사람을 물지 않고 감염병도 옮기지 않는다. 다만 불쾌감과 혐오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불쾌해충’으로 분류한다.

단, 깔따구의 유충은 오염된 물에 있는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유충의 서식 여부가 수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통상 깔따구 유충은 2~4급수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약 200여종의 깔따구가 서식하는데 1급수에 사는 종도 있다.

수돗물에서 나온 깔따구 유충을 먹었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직접적으로 인체에 피해를 끼치진 않기 때문이다. 기생충이 아니기 때문에 섭취했더라도 위에서 다 소화되므로 따로 구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곤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또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 깔따구 유충과 접촉했을 때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2/202404220196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