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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공기

스크랩 미세먼지 없다고 안심 금물,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이것’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22.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인천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대기오염물질로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지만 해가 지고 난 뒤에 농도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오존 농도가 짙은 날에는 낮 야외활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동남·서북권과 경기 중부권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나 질소산화물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형성되는데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고 기온은 높으며 바람은 약할 때 농도가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오존은 감각기관 자극과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해 초미세먼지만큼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졌다. 특히 80세 이상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한양대 의대·가톨릭 의대 등 공동 연구팀이 한국 초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2006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일별 오존 농도 자료와 사망자 수, 사망원인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80세 이상 노인에서 오존 농도가 1ppb(parts per billion)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이 0.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팀은 "최고령층에서 오존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는 근육 및 면역을 감소시키고,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인지적 영향 등을 감소시킨다"며 "80세 이상의 초고령층 대상으로 오존의 건강영향과 오존주의보, 오존경보 등 알람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건강피해 역시 커지는 모양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된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오존으로 인한 초과사망자는 2.3배 증가했다. OECD는 오존과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한국의 조기사망자 수가 2010년 1만7000명에서 2030년 3만 명, 2060년 5만4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입자 상태인 미세먼지는 필터로 거를 수 있지만, 오존은 그럴 수 없다. 기체 상태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걸러지지 않는다. 다만 오존은 자외선, 즉 햇빛이 있을 때 만들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오존의 일일 농도 변화를 살펴보면 대개 낮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오후 늦게 최고치를 찍고 저녁 무렵이 되면 사라진다. 이 때문에 오존 농도가 짙은 날에는 낮에 되도록 바깥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환기도 저녁에 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19/202404190228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