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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막대 사탕'으로 구강암 진단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18.

 
막대사탕으로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구강암은 혀나 입안 점막, 턱뼈, 입술, 편도선 등 입안 곳곳에 발병한다. 발병률이 높지는 않지만 예후가 좋지 않고 얼굴 외관을 변형시켜 발음이나 저작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암 종이다. 구강암은 구내염이나 잇몸질환과 혼동하기 쉽고 통증이 심해지기 전까지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그러나 이제 막대사탕을 빨아먹는 것만으로 구강암 조기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스마트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만든 막대사탕으로 구강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환자가 막대사탕을 빨면 타액이 하이드로겔에 옮겨 붙는다. 하이드로겔에 자외선을 쬐면 구강암 세포가 성장하고 퍼질 때 나오는 단백질(인터루킨-6)이 방출된다. 기존 연구에서 타액 속 인터루킨-6이 구강암의 조기 경고 신호라는 게 알려진 바 있다. 그 후, 단백질 속 액체를 분석해 구강암을 진단한다.

현재 구강암은 입 속 의심 병변을 국소마취 후 일부 떼어낸 뒤 현미경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해 진단된다. 3주 이상 구강 병변이 아물지 않거나 병변 크기가 크거나 통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밀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막대사탕을 활용한 진단 기술은 기존 진단 방식보다 비침습적이고 빠르며 통증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연구팀은 3년 안에 병원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막대사탕 진단 기술을 완성할 예정이다.

영국 암 연구소 이안 폴크스 박사는 “막대사탕 진단법은 빠르고 안전하게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어 잠재력이 높은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 내용은 ‘Eurekalert’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17/202404170194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