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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비타민 먹었더니 얼굴 붉게 달아오른다? ‘이 성분’ 때문일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3. 27.

 
비타민B3인 니아신을 과다복용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빨개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복용 후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가끔 얼굴이 달아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영양제 성분표에 ‘니아신’ 또는 ‘나이아신’으로 불리는 비타민B3(Niacin)가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자.

니아신은 비타민 B3로 알려진 수용성 비타민이다. 영양소의 분해나 세포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혈액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 이에 일부에선 니아신을 고용량 복용하면 1시간쯤 후에 몸이 더워지고, 얼굴~목 부근의 피부가 붉고 따가워지는 홍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최근 출시되는 비타민제 대부분이 ‘고함량 영양제’라는 것이다.

니아신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16mg, 성인 여성의 경우 14mg이다. 개인에 따라 홍조 발현 시기나 강도는 다를 수 있지만, 하루에 니아신 30mg을 복용했을 때부터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민감한 사람은 이보다 적은 용량을 먹었을 때도 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

홍조 걱정 없이 비타민B3를 복용하고 싶다면, 니아신아미드나 이노시톨 헥사나이아시네이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니아신아미드는 보통 홍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이노시톨 헥사나이아시네이트는 니아신에 비타민의 일종인 이노시톨을 첨가한 변형물로, 니아신이 천천히 분리돼 나와 홍조 부작용이 거의 없다.

홍조를 완화하려면 이 밖에도 조심해야 하는 성분이 많다. 알코올 섭취는 최대한 삼가고, 캡사이신이 많이 든 자극적인 음식도 덜 먹는 것이 좋다.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어서다.

평소 생활습관도 바꿔야 한다. 사용하는 화장품 개수를 줄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되, 보습제는 꼭 사용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에게 권유되는 보습제를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토너(스킨)는 쓰지 않는 게 좋고, 피부 마사지나 팩 등 불필요한 피부 관리도 피하는 게 좋다. 세수할 땐 약산성의 순한 클렌저를 쓰고, 피부를 많이 비비지 말아야 한다. 약간 차가운 물로 씻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어서다. 일부러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러나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다면, 바르지 말고 양산, 모자, 마스크를 통해 햇빛을 차단한다. 너무 뜨겁거나 추운 환경도 혈관을 피로하게 해 결과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킨다. 사우나나 찜질방 사용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25/202403250176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